수요가 늘면 가격도 올라갈 수 있겠지만, 이미 예약과 결제를 마친 손님들에게까지 뒤늦게 웃돈을 요구하고 취소를 종용하고 있습니다.
결제까지 마쳤지만, 어느 날 숙박업소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5만 원을 더 지불하든가 아니면 숙박업소 규정에 따라서 취소하든가 해서, 제가 거부했어요."약 3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올 것으로 전해지자 해당 업소뿐 아니라 10곳에 달하는 다른 업소들도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선 걸로 파악됩니다.
공연 당일인 8월 5일 익산 지역 내 숙박업소의 2인 기준 1박 요금은 12만 원부터 18만 원 선으로애초 숙박비 자체는 업주들이 결정하는 자율요금제인데다, 현행법상 숙박비 설정을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관할 행정기관인 익산시는 공연이나 행사 시기에 숙박업소 점검에 나서지만, 강제성이 없는 지도·관리 수준입니다.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숙박업소의 비양심적 운영으로 좋지 않은 기억만 안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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