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방송에서 차별 없이 일하고 싶다, 이게 전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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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울산방송 9년 차 CG 제작자 손민정(34)씨가 '100만 원 월급'으로 생활한 지 1년이 넘었다. 회사가 '하루 2시간 노동'으로 일감을 줄인 후부터다. 회사는 2년 전부터 그의 근무시간을 점점 줄이더니 급기야 새벽 5시 30분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2시간으로 줄여 버렸다. 당시 7년을 꼬박 3교대로 일해 왔던 그였다. 그...

ubc 울산방송 9년 차 CG 제작자 손민정씨가 '100만 원 월급'으로 생활한 지 1년이 넘었다. 회사가 '하루 2시간 노동'으로 일감을 줄인 후부터다. 회사는 2년 전부터 그의 근무시간을 점점 줄이더니 급기야 새벽 5시 30분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2시간으로 줄여 버렸다. 당시 7년을 꼬박 3교대로 일해 왔던 그였다. 그는 지금 주급으로 25만 원씩 받는다. 공휴일이나 휴가가 끼면 10만 원 대로 주저앉는다.

산하씨는 부당해고에 반발한 후부터, 민정씨는 정당한 근로계약을 요구한 후부터 일감 축소를 포함한 각종 괴롭힘을 수년째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각자 소송을 해오던 둘은 올해 1월부터 함께 문제를 공론화하며 얼굴을 드러내고 싸우고 있다."24살에 입사한 첫 직장이었어요. 소중했던 만큼 정말 진심을 다했어요. 5년 동안 기상 캐스터, 뉴스 앵커, 취재기자, 라디오 DJ, 리포터, 영어 아나운서, 주말 당직, 회사 행사 진행, 거의 모든 방송 업무를 다 했어요. 앵커와 취재를 함께 맡던 때엔 매일 12시간 이상 근무하고 주말까지 출근한 날이 허다했어요. 그때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너 왜 아직도 집에 안 갔어?'예요. 보도국의 노예처럼 일했어요. 그런데 2020년 11월 30일, 영문 모를 괴롭힘이 시작된 거죠.

그리곤 바로 이어진 게 일감 줄이기였다. 곧 3교대 근무에서 민정씨만 제외됐고 아침 뉴스로 옮겨져 새벽 5시 30분 출근하는 '하루 2시간 근무' 노동자가 된 것이다. 당시 민정씨는 회사의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 처우가 바닥을 치는 걸 보면서 민정씨는"삶을 통째로 위협받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생각했다"며"다 포기하고 그만두는 것, 그리고 싸우는 것, 이 두 개 외엔 선택지가 없었고 싸우는 것을 택했다"고 말했다."차별 없이 일하고 싶다, 이게 전부예요"두 사람은 현재 회사에서 섬처럼 고립돼 있다. 새벽 5시 30분 출근해 아침 7시 30분 퇴근하는 민정씨는 다른 직원들과 얼굴 한 번 마주치기 힘들다. 하루 근무시간이 6시간인 산하씨는 밥시간인 휴게시간이 30분뿐이라, 동료들과 점심을 같이 먹을 수 없다. 물론 산하씨가 싸움을 시작한 이래 먼저 다가오는 직원도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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