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이슈] 디지털뉴스 보고서 한국판 발간 포기한다는 언론재단
매년 6월이면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에서 지난 일 년간의 언론 상황을 담은 를 발간합니다. 2012년 시작된 이 보고서는 조사 대상 국가의 뉴스 신뢰도 조사 결과와 매체별 신뢰도 수준이 포함되어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이 보고서 제작의 공식 협력기관이라 보고서가 나오면 몇 달 안에 번역하고 한국 관련 내용을 추가해 한국판을 따로 발간합니다.
2022년 한국판 발간사를 보면 당시 표완수 언론재단 이사장이 이 보고서를 두고"세계 주요 국가들의 뉴스 이용 현황과 인식을 분석하고 국제적으로 비교하는 조사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라고 썼습니다. 그의 글을 조금 더 보겠습니다. 가짜뉴스 문제도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뉴스와 관련하여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에 대한 우려가 점점 높아져, 설문 대상의 10명 중 약 6명이 가짜 뉴스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올해 선거가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에서 이런 우려가 높고, 플랫폼으로 구분하자면 틱톡과 엑스가 가장 높습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가짜 뉴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1년 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뉴스에 대한 관심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동시에 선택적 뉴스 회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스가 너무 많기도 하고 해석이 어려운 것도 많아 10명 중 4명은 뉴스를 가끔 또는 자주 회피한다고 답했습니다. 상위 20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온라인 뉴스를 보면서 비용을 지불한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7%였습니다.
소셜 미디어로 뉴스를 본다는 비중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44%였는데, 이때 사용하는 플랫폼을 조사했더니 유튜브가 51%로 절반을 넘겼고, 그다음이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순이었습니다. 참고로 일본은 유튜브가 1위, 라인이 2위였는데 라인은 전년도에 비해 6%가 증가한 수치였습니다.언론재단이 문제로 삼은 매체별 신뢰도를 볼까요? MBC가 57%를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는 35%를 받아 역시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신뢰도가 55%였던 KBS는 올해 51%로 조사 대상 매체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전체적으로 방송사가 신문사보다 신뢰도가 높은데, 신문사 중에는 가 가장 높았습니다.보고서는 신뢰하지 않는 매체를 묻고 결과를 따로 실었습니다. 조사 결과 1위는 39%를 받은 이고, 그 뒤를 37%를 받은 TV조선이 따르고 있습니다. 와 TV조선이 신뢰하지 않는 매체로 꼽힌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신문은 유료 회원제 등 광고를 넘어서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뉴스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이 커졌고, 온라인 포털에서도 뉴스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40세 연령층의 뉴스 소비는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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