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효과' 그 후, 돌고래를 위해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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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효과' 그 후, 돌고래를 위해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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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서 매년 4~5마리의 고래들이 죽어가지만 이제는 자연에서도 고래의 안전이 보장되기 어려운 현실이다. 고래를 수족관에 가두고 쇼에 동원한 일이 폭력에 가까웠다면, 무자비한 상업어업방식으로 인해 죽이는 일은 학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만 죽여라" 피켓을 들고 작년 3월 울산과 올해 2월 제주에 오가며 돌고래 방류를 외쳤던 날을 떠올렸다. 지독히 좁은 곳에서 고통받으며 죽어간 다른 돌고래들도 비봉이처럼 좁은 수족관이 아닌 친구들이 기다리는 넓은 바다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 있지 않았을까?잠금해제, 이제는 감금해제에서 감금종료로

하지만 이런 요구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관에서는 귀와 입을 닫고 돌고래 체험 전시를 이어갔으며, 매해 4~5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다. 그리고 올해 비봉, 아랑, 태지 세 마리의 돌고래 방류를 약속한 제주 퍼시픽 리솜은 4월 아랑과 태지를 거제씨월드로 불법 반출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돌고래들이 바다쉼터로 간 이후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바다쉼터에서 야생으로 방류되기까지 그리고 방류 후에도 안전하게 잘 적응하고 있는지 추적 관찰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 선례를 따라 다른 돌고래들의 방류도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감금시설이었던 기관들은 올바른 생태 지식을 교육할 수 있는 곳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큰돌고래와 벨루가는 우리나라 해양보호생물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멸종위기에 처한 돌고래가 혼획되어 위판되거나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보호해야 한다. 해양 생태계에서 고래의 존재 이유는 매우 강력하다. 상위 포식자인 고래 개체가 감소하면 바다 전체 생태계가 무너진다. 바다 해양보호생물의 범위를 확대하고, 위판되거나 혼획의 위협에서 지켜내기 위해 해양포유류보호법 제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우영우 효과 덕분일까? 비봉이 방류 결정 후 해양수산부에서는 수족관에 남아있는 21마리의 고래를 모두 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물론, 우영우 효과의 나쁜 예도 있다. 우영우 효과를 빌려 고래를 보호 대상이 아닌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울산 남구청장의 소식이 알려졌다. 매년 많은 돌고래가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묵묵부답이었던 정부 지자체에서 보는 눈이 많으니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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