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사고대책반을 꾸린 뒤 보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r한국타이어 화재 농사
“열무는 물에 씻어 먹어 괜찮다” 한국타이어 해명에 분통 15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양지리에서 만난 이 마을 이종국 이장은 한국타이어 공장을 바라보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씨는 “9년 전에 이어 또 큰불이 나 불안해서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며 “평소에도 냄새 때문에 피해를 봤는데 분진 피해까지 이어져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말했다.
20년째 친환경농법으로 마와 도라지·아피오스를 기르는 이종국 이장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친환경 토양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농약과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 무항생제 비료만 썼다”며 “먼지와 함께 날아온 화학물질이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청주 현도면 농가 비닐하우스, 농작물 피해 이 마을 10여 농가는 열무·얼갈이배추·대파 등 채소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다. 대부분 12월~1월 파종한 뒤 3월 중순부터 출하한다. 이날 찾은 한 손으로 비닐을 쓸어 내리자 손바닥에 그을음이 묻었다. 교체한 지 얼마 안 된 비닐하우스를 다시 걷어내는 것을 고민하는 주민도 있었다. 은모씨는 “농작물 피해보다 지난해보다 값이 두배로 뛴 비닐 교체 비용이 더 걱정”이라며 “2014년 화재 때도 멀쩡하던 비닐이 1년이 못 가 부식이 되고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보통은 4~5년은 견디는데 그을음 탓인 것 같다”고 했다.
한국타이어 시험 분석한 뒤 보상 결정 한국타이어의 미온적인 대응을 문제 삼는 주민도 있었다. 이날 오후 한국타이어에 항의 전화를 했다는 주민 A씨는 “열무 피해 대책을 해결해달라는 요구에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A씨 통화 내용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피해 농작물 종류가 열무와 대파라고 하자 “열무와 대파는 어차피 씻어야 하므로 문제가 없었던 상황이다. 다만 배추는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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