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라'(勿爲歷史罪人). 정해룡의 고택 사랑채에 걸려있는 가훈이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4시, 봉강정해룡평전출판기념회 준비위원회는 서울시 종로구의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봉강 정래룡 평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권영길·박준영·이부영·이상수 전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
지난 10월 31일 오후 4시, 봉강정해룡평전출판기념회 준비위원회는 서울시 종로구의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봉강 정래룡 평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권영길·박준영·이부영·이상수 전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함세웅 신부, 한홍구 교수,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 임진택 명창과 시민사회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저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기 이전과 이후는 우리 국민의 문화사적, 역사적 기준이 바뀌는 거라고 본다"며"이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읽히는 것만큼, 그건 아마 젊은 세대들이라고 볼 텐데, 그분들이 꼭 필독서로 읽어야 할 책이 '봉강 정해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며"한강 작가의 책을 읽은 다음 젊은 사람들이 이 책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봉강 정해룡을 다룬 소설 의 작가 김민환 고대 미래학부 명예교수는 소설의 일부 내용을 소개하면서"민주화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목숨을 버리기도 했고 헌신했다. 특히 이 정권이 들어서서 민주화라는 것은 현재 진행형일 수밖에 없다"라며"바로 오늘 이 자리가 그런 사실을 한번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정해룡 선생의 셋째 아들이자 사실상의 제일 큰아들 역할을 하셨던 정춘상 선생이 보성간첩단 사건으로 사형을 당하셨다. 이렇게 이 책에 그 이름이 기억되지 않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걸 같이 기억하고 아파하면서 이 책을 읽어주셨으면 한다"고 추천했다. 대지주의 집안이면서도 양조장, 인쇄소 등을 운영해 막대한 부를 모았으나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면서 점차 재산을 소진했다. 한편으론 민족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1935년 인촌 김성수를 통해 보성전문학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그 후 고향 보성에 '양정원'이라는 학교를 설립하고 교재, 학용품을 무상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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