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제 얘기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날도 오겠죠' 치타 양동근 초미의관심사 김은영 소크라테스패러독스 이향림 기자
가수에서 영화 출연, 화가 그리고 뮤지컬까지 활동을 넓혀가고 있는 치타. 뮤지컬 의 주연을 맡은 지 두 달. 뮤지컬을 보고 인상깊었던 차에 지난 14일 그녀와 인터뷰를 가졌다. "연기라는 통로는 같을 수 있지만 '발성' 등 공간이 주는 표현 방식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영화는 대본을 숙지한 후 감독의 의도대로 신을 준비하는데 비해 뮤지컬 공연은 시작하기 전부터 참여도가 더 높았다. 아무래도 가수다 보니 내가 맡은 배역이 부르는 노래 가사를 전부 다 쓰고, 다른 배우들의 노래를 지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뮤지컬은 매번 할 때마다 캐릭터에 대한 생각이나 감정이 달라지는 매력이 있다."
원래 치타의 꿈은 가수였다. 외동딸로 자란 그녀는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은 다 해주는 부모님을 만나 풍족하진 않아도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한다. 치타가 중학교 2학년이 됐을 때 부모님께 춤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던 부모님, 특히 어머니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딸에게 끼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의사는 노래도 못 부르고 춤도 출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한다. 치타는 휠체어를 타고 병원의 옥상 정원으로 올라가 소리를 질렀다. 쌍욕을 날렸지만 그 누구도 들을 수 없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치타는 나쁜 마음을 먹기도 했다. 언제 끝날지 모를 방황의 시간은 흘러만 갔다.
2년 정도가 흘렀을까. 랩을 해보라는 권유를 듣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작했다. 다행히 곧잘 하게 된 치타는 무명의 시간을 지나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가수의 길은 멀게 느껴졌다. 그 와중에 2010년 아버지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향 부산에서 어머니와 머리를 맞댄 치타. 어머니는 힘들어하는 딸에게"손톱 꾸미는 것도 좋아하고 다른 재주도 많으니까 기술을 배우라"라고 권하기도 했다고 한다. 치타도 서울 생활을 접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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