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체급 월장 앞두고 난적 오말리와 20일 격돌
UFC 밴텀급 챔피언 '펑크 마스터' 알저메인 스털링이 난적을 상대로 타이틀 4차 방어전에 나선다. 오는 2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서 있을 UFC 292 '스털링 vs 오말리'대회 메인 이벤트가 그 무대로 상대는 랭킹 2위 '슈가' 션 오말리, 통산 전적 16승 1패 1무효의 성적을 자랑하는 준비된 인기스타다.
비스핑 또한 마찬가지다. 영국의 영웅 혹은 미국, 영국 백인들의 영웅으로 불렸던 그는 주최측의 엄청난 푸시 속에서 강호들과의 싸움을 피해가면서 차근차근 전적을 쌓아나갔다. 챔피언 타이틀전 또한 상위랭커들과의 대결을 교묘하게 피한 채 올라갔던지라 특혜성으로 치르게 됐다는 뒷얘기도 많았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챔피언이었던 루크 락홀드에게는 승수 자판기가 될 것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적어도 세라는 자신이 불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상적으로 1차 방어전을 치렀지만 비스핑은 대놓고 도망다녔다는 점에서 지금까지도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스털링은 세라, 비스핑과는 달랐다. 챔피언이 되는 과정에서 운이 따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실력으로 보여주며 자신을 둘러싼 이런저런 말들을 잠재워버렸다. 가장 이상적인 증명법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말리는 스털링의 GOAT 파티를 망치고 싶어한다. 밴텀급 타이틀을 빼앗아야만 머릿속에서 그리고 있는 다양한 빅매치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번에 스털링을 잡아내고 챔피언에 등극할 경우 1차전 정도만 치른후 빠른 상위 체급 도전도 가능해보인다. 높은 상품성을 감안했을 때 주최측에서 밀어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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