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체’ 사이렌에 경보 문자까지 '경계경보 9분 뒤에 문자 메시지?…이해 안 가' ’오발령’ 정정…시민들 '언짢고 허탈해'
아침에 눈뜨자마자 혼란 속에 대피를 준비하던 시민들은 이내 '오발령'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이른 아침 사이렌과 경보 문자를 마주하고 놀랐던 가슴이 좀처럼 진정이 되지 않습니다.[김천영 / 서울 청파동 : 아침에 운동 나갔거든요.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해서 이건 뭐지? 왜 갑자기 사이렌이 울릴까? 모든 운동하는 사람들이 멈췄어요.]어쨌든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허둥지둥 알아봤는데, 이내 언짢고 허탈해졌습니다.[임재영 / 경기 용인시 : 사고가 난 줄 알고 대피해야 하는 줄 알고 주변을 둘러봤는데 큰 변화는 없었고요. 기분도 언짢을 수 있고 오늘 출근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생각 많이 했을 겁니다.][학부모 : 문자 받자마자 일어나서 애 깨우고 옷 입히고 준비하고. 애는 지진인 줄 알고 놀라고….]무엇보다,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중요한 정보를 어떻게 잘못 보낼 수 있는지 분통이 터집니다.
[엄윤식 / 서울 상암동 : 확성기로 무슨 안내 방송 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고요. 근데 경계경보 같은 내용 비슷하게 얘기해준 것 같은데 사실 소리가 크게 울려서 내용 자체는 정확하게 안 들렸던 것 같아요.][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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