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세월호 사건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도 본인들의 수사판단 결과보다는 정부의 결정과 판단에 앵무새처럼 답을 읊어대고 있는 한심한 조직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해경 피살공무원
박상춘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윤형진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과장이 지난 16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각각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과 추가 설명을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경찰이 2020년 9월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에 관한 수사 결과를 1년 9개월 만에 뒤집은 것에 대해 조직 내부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1일 해경 등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해경 게시판'에 지휘부를 성토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 게시판은 해경 소속 이메일 계정을 인증한 사람만 글을 올릴 수 있다. 한 해경 직원은"이번 번복으로 우리의 무능력을 우리 입으로 동네방네 소문낸 셈이 됐다. 조직에 충성심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다른 직원은"2014년에 해체될 때 억울했는데 지금은 해체된다 해도 그러려니 할 듯"이라고 맞장구쳤다.또 다른 직원은"해경은 세월호 사건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도 본인들의 수사판단 결과보다는 정부의 결정과 판단에 앵무새처럼 답을 읊어대고 있는 한심한 조직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이씨 사건에 대해 전 정부 때는 '자진 월북'으로 발표했다가 현 정부에서는 '월북이 아닐 수 있다'라고 번복한 점을 두고 수사결과가 정권의 입맛에 따라 바뀐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이씨는 2020년 9월21일 오전 2시쯤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를 서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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