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당할 것 같아요'… 외면 당한 신고들 [이태원 참사 112신고 녹취록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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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메시지 등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녹취록(1...

신고자 : 만남의 광장이란 술집 쪽인데. 여기 지금 사람들 너무 많아서 압사당할 위기 있거든요.경찰관 : 만남의 광장이란 술집?경찰관 : 네. 알겠습니다.신고자 : 네, 지금 여기 아 다 사람들이 압사당할 것 같아요.신고자 : 아, 저기 저기, 아 저 뭐야, 뭐라고 하지, 핼러윈 축제 중인데 상태가 심각해요. 안쪽에 막 애들 막 압사당하고 있어요.신고자 : 상호명이 아니라 여기 거리 전체가 그렇다고 지금.

경찰관 : 그니까, 그 압사당할 것 같이 사람이 많은 장소가 이태원역 몇 번 출구라던지 좀 구체적으로 말씀...신고자 : 만남의 광장? 아 만남의 광장 앞인데.경찰관 : 아, 네 알겠습니다. 경찰관 출동해드릴게요. 네.경찰관 : 이태원 108이요?경찰관 : 잠시만요.경찰관 : 네 알겠습니다. 지금 그쪽에...신고자 : 네네 여기 와서 오셔서 인원 통제 좀 해주셔야 될 것 같으세요. 빨리 오셔서...경찰관 : 위치 추적해볼게요. 신고자 분.경찰관 : 이바돔 감자탕 앞에 골목이요, 예.경찰관 : 사람들이 도로에 나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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