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어쩌나' 전국 58개 군 소아청소년과 전무

'인구 재앙'으로 불릴 만큼의 초저출산이 지속되면서 전국 58개 군(郡) 지역이 소아청소년과 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2분기 지역별 의원 표시과목 소아청소년과 기관 수에 따르면 전국 252개 시·군·구 중 소아청소년과 진료 의원이 없는 지역은 58개(23.0%)로 모두 군 ...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2분기 지역별 의원 표시과목 소아청소년과 기관 수에 따르면 전국 252개 시·군·구 중 소아청소년과 진료 의원이 없는 지역은 58개로 모두 군 단위였다.다음으로는 강원 44.4%, 경북 43.4%, 전북 40.4%, 경남 36.3%, 충북 28.5%, 충남 18.7%, 대구 11.1%, 인천 10.0% 경기 4.5% 순이었다.

광역시·도별 인구 수를 소아청소년과 진료 의원 수로 나눈 결과 전남은 25개 소아청소년과가 진료 의원 당 7만1798명의 진료 대상 인구를 담당해 가장 열악한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북 3만5335명 ▲광주 3만3657명 ▲경남 3만3363명 ▲울산 3만3342명 ▲충남 3만2843명 ▲충북 2만8419명 ▲강원 2만7188명 ▲전북 2만6452명 ▲대전 2만5272명 ▲부산 2만3433명 ▲인천 2만766명 ▲대구 2만406명 ▲서울 2만405명 순으로 집계됐다.한편,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2014년 840명에서 2023년 304명으로 536명이 감소했다. 소아청소년과는 필수과목 전공의 전체 감소 인원 중 9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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