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 예정자 모임' 카페, '업자'가 개설한 거였다 SBS뉴스
경기 파주의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우 모 씨.[A 씨/예비 입주자 : 제가 만들까 했었어요. 좀 기다려보자, 누군가 만들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조금 이따 만들어지더라고요.][A 씨/예비 입주자 : 관리를 안 하다가 공동구매 글을 올리니까 갑자기 블라인드 처리를 하고 그 사람 강퇴를 시키고.][A 씨/예비 입주자 : 제가 알아봤던 똑같은 브랜드의 업체였는데 세대당 한 4만 원씩도 차이 나더라고요. 입주 박람회로 해서 특가라고 올려놓은 가격이.]실체를 알게 된 입주자들이 새로운 카페를 만들자, 업체 측이 기존에 확보하고 있던 입주민 이름과 동·호수가 적힌 계약금 영수증을 이용해 입주민인 척 새 카페에 잠입했다가 적발된 것입니다.해당 업체 측은"영업을 위해 누구나 카페를 만들어 운영을 할 수 있으며 입주자 개개인의 동의서를 받고 만드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재연 기자 : 해당 업체가 입주자 카페를 만들어놓고 입주민을 상대로 영업하는 곳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수원과 양주의 아파트도 입주자 카페가 개설돼 있는데 운영자 아이디를 확인해보니 파주 사례와 동일했고 카페에서 입주용품 판매 업체들을 소개하는 광고 배너 양식도 유사했습니다. 이 업체는 안산의 한 아파트단지에도 입주자 카페를 개설해 입주 박람회를 열었는데요, 실제 입주자들이 만든 카페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박재연 기자 : 인터넷 카페는 누구나 만들 수 있고 가입을 강제하는 것도 아니라서 법적으로 규제할 방법이 없고 관리 주체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가짜 카페로 예비 입주자들이 분산되면서 50% 이상 동의가 필요한 입주자 대표 회의나 입주자 예정 협의회 등의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합니다. 겉모습만으로는 구분하기 쉽지 않은 만큼 실제 입주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가 많은지를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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