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가처분 신청 심문을 하는 17일. 이날은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입니다.\r이준석 윤석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에 대한 작심 비판을 쏟아내자, 지도부 체제 전환으로 전열을 가다듬던 당이 몸살을 앓고 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이철규 의원을 ‘윤핵관’,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정재·박수영 의원을 ‘윤핵관 호소인’으로 각각 지칭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 윤핵관 그룹이 “당 우세 지역구에서 재공천 받는 세상을 이상향으로 두고 있다”며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장제원·박수영·김정재 의원의 지역구인 영남 지역이나 권성동 원내대표·이철규 의원이 당선된 강원 지역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그간 이 대표가 “익명에 숨어 당내 분란을 일으킨다”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던 윤핵관 그룹의 이름을 전격 공개하고,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며 조롱하는 투의 ‘호소인’이라는 단어를 붙이자 “지나쳐도 너무 많이 지나쳤다”는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배은망덕 하다”며 갈라치기에 나섰다.이 대표에게 공개 저격당한 친윤 그룹 당사자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수영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문자메시지에서 “ 대응할 가치가 없다. 시간 낭비”라고 했고, 이철규 의원은 통화에서 “아이가 떼쓰는 것에 언짢을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간장 한 사발’, ‘삼성가노’ 등 잇따른 이 대표의 저격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장제원 의원도 주변에 “할 말 없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은 험지 출마 요구에도 “어차피 선택은 유권자 몫”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온라인 당원 소통 공간을 만들고 당의 혁신 방안에 대한 책을 쓰겠다”며 장기전을 예고한만큼 당내 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13일 회견을 마친 후 저녁에도 페이스북에 “우리는 당원이 돼 미래를 준비하자”며 당원 가입을 유도하는 글을 썼다. 14일에는 자신을 공개 비판한 이철규·김미애 의원을 향해 “뭐에 씌인 건지 모르겠다”며 맞받아 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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