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추락헬기' 산불 진화용인데…왜 송전탑 공사 투입됐나
이해용 이재현 기자=15일 강원 영월 산 중턱에서 추락해 조종사 등 2명이 사망한 AS350B2 기종의 민간 헬기는 산불 진화용으로 강원도에 임차됐으나 최근 송전탑 공사에 투입됐다가 사고가 났다.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탑승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화재 등 2차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2023.3.1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이 헬기는 강원도가 올해 봄과 가을철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한 9대 중 1대다.담수 용량 910L급 소형 헬기로 1995년 제작돼 기령은 28년이다.그러나 이날은 송전탑 보수 공사에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7시 46분께 강원 영월군 북면 공기리에서 AS350B2 기종 민간 헬기 1대가 송전선로에 걸려 마을회관 인근 산 중턱에 추락했다.사진은 사고 현장에 설치된 송전탑 전선 피복 일부가 벗겨진 모습. 2023.3.15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강원도는 지난 9일 헬기 업체 측에서 사고 헬기 대신 5천L급 대형 헬기를 대체 투입 후 사고 헬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해당 업체 역시 사고 헬기를 회수한 뒤 송전탑 보수 공사에 투입했다고 확인했다.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탑승자 2명이 숨졌으며 화재 등 2차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2023.3.15 [email protected]업체 관계자는"송전탑 보수에 필요한 화물 운반에 소형 헬기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강원도에는 대체 헬기를 보내주고 해당 헬기는 송전탑 보수 공사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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