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바다를 엉망으로 만든 해양 쓰레기의 83%는 플라스틱 재질이다. 어부들이 쉽게 버리는 나일론 그물과 폴리프로필렌(PP) 등 합성섬유로
콧구멍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혀 피 흘리는 바다거북, 배 속에 찬 쓰레기 탓에 죽은 향유고래. 먼바다 해양 생물들의 비극은 뉴스를 통해 잘 알려졌죠. 우리 바다와 우리 몸은 안전할까요? 한국일보는 3개월간 쓰레기로 가득 찬 바다를 찾아다녔습니다. 동해와 서해, 남해와 제주에서 어부와 해녀 63명을 만나 엉망이 된 현장 얘기를 들었고, 우리 바다와 통하는 중국, 일본, 필리핀, 미국 하와이를 현지 취재했습니다. 지옥이 된 바다. 그 가해자와 피해자를 추적했습니다.전 세계 바다를 엉망으로 만든 해양 쓰레기의 83%는 플라스틱 재질이다. 어부들이 쉽게 버리는 나일론 그물과 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섬유로 만든 옷, 일회용 커피잔이나 페트병 등이 모두 플라스틱이다.
문제는 디테일이다. 국가별로 플라스틱 생산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달라 쉽사리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정부 간 협상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이견을 좁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유엔 플라스틱 협약' 초안의 주요 쟁점. 그래픽=이지원 기자핵심 쟁점은 '플라스틱 생산 제한'과 '폐기물 관리 강화' 중 어떤 쪽에 힘을 줄 것이냐다. 유럽연합은 생산량을 못 줄이면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본다. 반면, 산유국과 플라스틱 제품 생산국들은 폐기물 관리만 제대로 하면 해양 오염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힘 있는 국가들이 재활용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는 목표 연도를 두고도 합의 문서에 당장 적시하기보다는 신중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환경단체들은 전 세계 플라스틱의 99%가 석유에서 생산되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가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의식해 협약을 약화시키려 한다고 비판한다."적극 대응해야 산업적 기회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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