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운전미숙이 사고 원인'… 최종 수사결과 발표운전자 '급발진' 주장했지만조사 결과 차량엔 문제없어신발 바닥서 액셀 문양 나와속도 줄이려 안전펜스로 틀어
속도 줄이려 안전펜스로 틀어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청역 역주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라고 결론을 내렸다. 가해 차량은 인도로 돌진할 때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었으며 시속 107㎞로 보행자들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EDR 기록 분석에 따르면 브레이크 페달은 사고 발생 5.0초 전부터 사고 발생 시까지 작동되지 않았다. CCTV 영상과 목격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충돌 직후 잠시 보조제동등이 점멸하는 것 외에 주행 중에 브레이크는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차씨의 차는 두 번째 충돌 차량인 BMW에 부딪힌 뒤에야 차씨가 제동 페달을 밟으면서 멈춰선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이 도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사람과 충돌할 때 속도는 시속 107㎞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씨는 핸들을 꺾고 인도로 돌진한 이유에 대해"보행자 보호용 울타리에 충격을 가하면 속도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들이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도보 위 사람들을 보지 못했다고도 진술했다. 사고 직후부터 차씨는 차량 결함에 의한 사고라는 입장을 줄곧 유지했다. 차씨는"주차장 출구 7~8m 전에 이르러 '우두두' 하는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가 딱딱해져 밟히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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