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들은 기증된 시신을 3,000~1만 달러를 받고 판매했고, 일부 브로커는 '다리가 있는 몸통 3,575달러, 머리 500달러, 척추 300달러' 식으로 가격을 매겨 팔아 충격을 줬습니다.
기증받은 시신을 판매하는 브로커를 규제하는 시신 브로커 법안이 지난해 9월 미국 상원에서 발의됐지만 표결 전망은 밝지 않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워싱턴=AP 연합뉴스스티브 핸슨은 항상 장기 기증자가 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가 2012년 간경화로 사망했을 때 의사들은 그의 장기가 이식이 가능할 만큼 건강하지 않다고 했다. 당시 호스피스 직원들은 전신 기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핸슨의 시신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생물자원센터로 보내졌고, 센터 설립자 스티븐 고어는 이 시신을 국방부에 팔았다. 남편 핸슨의 시신은 군용 험비 모의 폭발 사고에서 충돌 테스트용 ‘더미’로 사용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 핸슨은 충격에 빠졌다. 그는 “이렇게 될 거라고 알았더라면 절대 시신 기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지난 10년간 이 문제를 조사해온 미 연방수사국 수사관 폴 마이카 존슨은 기증된 시신을 사고파는 것을 ‘거대한 회색의 암시장’이라고 불렀다. 기증자 소개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다 징역형을 살았던 필립 귀엣 주니어는 CBS 인터뷰에서 “의학 경험도 없고, 장의사 자격증도 없는 사람이 시신 기증 프로그램을 열 수 있었다. 인체를 소유하고, 절단하고, 어떤 종류의 허가나 감독도 없이 전국에 보낼 수 있었다. 카트에서 핫도그를 파는 일보다 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쉽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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