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몰카 뿌린 단톡방엔 남자 가수 2명 등 연예인 있어'

승리 관련 카카오톡 보도가 이어지며 A씨를 비롯한 주변 연예인으로 경찰 수사망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의 단초가 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연예인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연예인 중 일부를 불러 조사하는 등 주변으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대화와 관련해 이 대화방에 들어가 있던 연예인 여러 명 중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대화방에서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갔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방의 일원인 남자 가수 A씨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가수로 데뷔한 후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화에서 승리는 “누구야”라고 묻더니 등장하는 남성을 알아본 듯 이름을 언급했다고 SBS funE는 전했다. 김씨가 공유한 동영상 속 남성은 이 대화방에 있던 인물이라고 한다. 이 방엔 승리와 김씨 외에도 남성 가수 2명이 있었다.김씨가 공유한 동영상 속 여성은 술에 취해 촬영 사실을 인지 못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승리와 김씨, 남성 가수 2명 등 총 8명이 있던 이 대화방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는 없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승리 관련 카카오톡 보도가 이어지며 A씨를 비롯한 주변 연예인으로 경찰 수사망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5년 승리가 서울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에서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매매 알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내사에 착수했다.이 의혹은 같은 날 카카오톡 대화가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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