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명함', 토박이 인쇄인과 교포 청년 개발자의 협업 서울인쇄센터 뉴버전 스마트_명함 국보사 최대혁 기자
충무로 인쇄단지는 숲과 같다. 겉으로 보기에는 고요하지만 들여다볼수록 생존을 위한 치열한 역동을 발견하게 되는 숲처럼, 충무로 인쇄단지는 알면 알수록 기술과 환경의 변화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진화하는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오늘 소개할 '스마트 명함'도 그런 일례이다.
제품 출시를 한 달여 앞둔 지금이야 그저 솔깃한 아이디어로 보이지만, 개발의 시작은 쉽지 않았다. 조준걸 대표가 협력할 인쇄 업체를 찾아 충무로 일대 인쇄 골목을 방문했을 때, 한국말이 서툰 그의 말에 선뜻 귀 기울이는 업체를 찾기가 힘들었다. 조준걸 대표와 뉴버전 직원들은 국보사의 이해욱 대표를 만나지 못했다면 성사되기 어려웠을 거라고 입을 모은다. 국보사의 이해욱 대표 역시 그의 부인 외에 직원 한 명으로 구성된 인쇄사라 개발이나 투자에 인색할 수밖에 없지만 선뜻 청년들을 맞아들였다. "저도 나이, 문화라든지 차이점이 많을 걸 알아요. 일단 나이 드신 분들이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시잖아요. 그래서 나는 내 노력, 내 진지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받아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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