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선수'…'골든보이' 이강인, 클린스만호서 중용될까
지난달 말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인 만큼,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와는 대형과 전술 등에 일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2019년 9월 5일 조지아와 친선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나 벤투 감독에게 꾸준히 부름을 받진 못했다.지난해 9월 A매치 기간에는 1년 반 만에 대표팀에 선발하고도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1분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김용태 기자=2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훈련 전 몸을 풀고 있다. 2023.3.23 [email protected]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조별리그 2경기와 16강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이강인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영리한 패스, 드리블 등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선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교체 투입 1분 만에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조규성의 추격 골을 도왔고, 포르투갈전에선 0-1로 뒤처진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로 이어지는 코너킥을 올렸다.카타르 월드컵 멤버 위주로 이번 소집 명단을 꾸리며 그를 불러들인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을 언급할 때마다 손흥민, 김민재와 함께 이강인의 이름을 빼놓지 않는다. 23일 사전 기자회견에선 이강인에 대해"상당히 수준 높은 축구를 하는 선수다. 이런 어린 선수를 지도하는 건 영광"이라며"계속 성장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면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전 선발 출전 여부부터 관심을 끄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22일 첫 전술훈련에선 손흥민과 조규성, 이강인 등 카타르 멤버를 주축으로 한 팀을 꾸리고 이후 일부 선수들을 바꾸며 호흡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진 기자=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을 비롯한 선수들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2023.3.21 [email protected]벤투호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조규성이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입지를 넓혔다.공격수 출신으로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확실한 골잡이를 찾기 위해 이들을 눈여겨볼 터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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