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 모녀' 마지막 길 공영장례로…오늘부터 삼일장 SBS뉴스
수원시는 A 씨의 먼 친척으로 알려진 연고자의 시신 인수 포기로 A 씨 가족이 무연고자가 되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A 씨 가족의 시신이 안치된 수원중앙병원의 장례식장에 오늘 빈소가 차려진 뒤 삼일장을 치릅니다.수원시는 공영장례 대상자의 종교가 확인되면 해당 종교 추모의식을 진행하고 종교를 알 수 없는 경우 분기별 담당 종교가 추모의식을 하도록 하는데 A 씨 가족의 종교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수원시는 안치료·염습비·수의·관 등 시신 처리에 드는 비용과 빈소 사용료, 제사상 차림비, 위패, 향, 초, 국화 등 장례의식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합니다.A 씨 가족의 주소는 화성시이지만 이재준 수원시장은 A 씨 가족에 대한 공영장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A 씨는 암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었고 두 딸 역시 각각 희귀 난치병을 앓았으며, 유서에"지병과 빚으로 생활이 힘들었다"고 적을 정도로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화성시에서 2020년 2월 수원시의 현 주거지로 이사할 때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화성시와 수원시 모두 이들의 행방을 알지 못했고,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긴급생계지원비나 의료비 지원 혜택,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서비스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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