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 합의금 부당해도 손웅정 학대 없던 일이 되지 않는다'

문화연대 아동·청소년 스포츠 인권의 현주소 토론회 "학교밖 스포츠팀, 축구가 가장 많아"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스포츠 인권단체들이 토론회를 열고"손 감독의 행위는 명백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부모에게 체벌 동의를 받았다 거나 수억원의 합의금 요구가 부당하다고 해도 학대 사건이 없던 일이 되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SON축구아카데미 사건의 본질은 폭력"

정희준 문화연대 대안체육회 집행위원은"문제의 본질은 폭력이고 합의금 등은 부차적인 문제"라며"손 감독이 입장문에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사랑해서 때렸다는 게 말이 되나? 유럽이었으면 당장 퇴출되고 법적인 책임까지 져야 할 무거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 집행위원장은"학교 밖 스포츠클럽의 합숙 실태 등을 교육부에 물으니 학교 밖에서 벌어지는 일까지 실태 파악을 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체능의 종목은 다른 과목과는 달리 학원법에서 관리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종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스포츠인권팀 변호사는" 동의를 받거나 사랑해서 때렸다고 해도 학대가 없었던 일이 되진 않는다. 또한 수억 원의 합의금 역시 그 요구가 부당하다고 해도 학대 사건이 없었던 일이 되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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