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는 1993년 6월20일 사용 승인을 받은 30년 된 다리입니다. \r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성남 분당신도시 중심부에 있는 정자교가 무너져 다리 위 보행로를 걷던 4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크게 다치자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주민들은 조성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신도시’ 분당 지역의 도시 시설물들의 안전을 염려하며 사고 현장 주변을 쉽사리 떠나지 못했다.
정자교는 공동주택 7000여 세대가 모여 있는 느티마을과 상록마을, 한솔마을 주민들이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을 이용하거나 서울, 수원, 용인, 광주 등 인접 도시로 가는 광역 시외버스를 이용하려면 건너야 하는 다리다. 탄천변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다리 밑을 지나는 시민들도 많은 편이다. 사고 당시 다리 밑을 지나던 한 남성은 2~3m 차이로 화를 면했다고 한다. 다리 붕괴 당시 인접 초등학교와 상가 건물 등 일대가 10분가량 정전되기도 했다. 신기초 6학년 신승화양은 “쉬는 시간에 학교 불이 나가 TV도 꺼지고 엘리베이터도 멈춰 교무실에 가보니 선생님들이 모여 회의하고 계셨다”며 “분당에서 태어나서 쭉 자라면서 정자교, 신기교에서 친구들과 자주 놀았는데, 다리 밑을 보면 금이 가 있고 낡아 있어서 언젠가 무너질 것 같기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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