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기회 살린 기관 없었다'…행복청장 해임건의 유력 검토(종합2보)
먼저 궁평2지하차도 인근에 있는 미호강에서 '오송∼청주 도로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업체가 미호천교 아래에 있던 제방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부실한 임시 제방을 쌓은 것, 그리고 이를 지자체 등이 제대로 감시·감독하지 못한 것이 선행 요인으로 지적됐다.국무조정실이 사고 전후 사실관계를 따져본 바에 따르면 청주에는 사고 이틀 전인 13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날인 14일 낮 12시 10분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지난 15일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며 강물이 궁평2지하차도를 덮쳐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3.7.18 [email protected]
결국 사고 40분 전인 오전 7시 50분, 임시 제방 쪽에서 물이 넘치기 시작해 20분 만인 오전 8시 9분께 임시제방이 아예 무너졌다. 그리고 8시 40분에는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방 실장은"여러 기회가 있었는데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비극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며"충북도와 도로관리소 등은 재해·재난훈련이 발생했을 때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많은 교육 훈련을 하고 있지만, 전혀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국무조정실은 이번에 청주시 관계자 6명, 충북소방본부 관계자 5명, 충청북도 관계자 4명, 행복청 관계자 1명과 미호천교 공사 현장 감리단장 A씨, 시공사 대표까지 18명을 추가로 수사 의뢰했다.이와 별도로 5개 기관 공직자 63명은 소속기관에 통보해 징계 등 조치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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