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사상' 中우루무치 화재로 코로나 봉쇄 또 도마 위에
조준형 특파원=19명의 사상자를 낳은 중국 북서부 신장 우루무치의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고강도 봉쇄 중심의 중국 방역 정책이 또 한 번 도마위에 올랐다.불은 2시간 45분 만에 진화됐는데, 코로나19 방역 강화 차원에서 아파트를 봉쇄하기 위해 가져다 놓았던 설치물들이 신속한 진화를 방해했다는 등의 주장이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히 퍼졌다.또 8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우루무치의 장기 봉쇄 상황에 지친 일부 시민들이 우루무치 시 정부 앞에서 '봉쇄를 해제하라'고 외치며 시위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화재 다음 날인 25일 SNS에 유포됐다.우루무치 시 당국은 25일 밤늦게 기자회견을 열어 화재 지역이 코로나19 '저위험 지역'이어서 화재 당시 아파트는 봉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재 진화 지연과 고강도 방역은 무관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지만 SNS에 난무하는 각종 주장이 동조 여론을 형성하는 것 자체가 중국 지방에서 장기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봉쇄 조치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난 11일 '묻지마 봉쇄'를 자제하고 정밀 방역을 하라는 지침을 발표했지만 최근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 수가 하루 3만 명을 넘는 가파른 감염 확산세 속에 방역 유연화 조치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방역완화 요구하며 시위중인 중국 우루무치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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