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인사청문 TF 단장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강조..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낙마 가능성이 높다"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민주당 인사청문 TF 단장을 맡은 민형배 의원은 오늘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나온 것만 봐서는 국민이 '예스'하기 쉽지 않다. '패스'가 아니라 '페일'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낙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습니다. 민 의원은 특히 한덕수 후보자가 미국 대기업 한국법인에 자택을 임대한 것을 두고 "명백하게 이해충돌과 맞물린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고액 급여 논란과 관련해서도 "김앤장 고문료로 19억 원을 받았다는데 저희가 보기에 국민 눈높이에 패스 되기는 어려울 거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들이 입각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의원 출신이니 봐줄 것이라는 건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소속 위원 명단을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공격수'로 불리는 의원들이 포함될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격력과 전투력, 자료 발굴 능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의원들로 꾸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 TF 소속 한 의원도 "정말 날카롭게 검증을 할 수 있는 의원들로 선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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