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표류' 광주 어등산 개발사업 재개…10월까지 민간사업자 공모 어등산 강기정 민간공모 관광단지 안현주 기자
광주광역시는 3일 어등산 관광단지 민간 개발사업자를 제3자 공모 방식으로 오는 10월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2005년 시작된 어등산 개발사업은 삼능건설을 시작으로 금광기업, 모아건설, 호반건설, 서진건설 등 지역 기업들이 뛰어들었으나 여러 이유로 사업을 잇따라 포기했다.신세계 프라퍼티가 1.3조원을 투자해 어등산에 스타필드를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현재까지 사업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기업도 신세계 프라퍼티가 유일하다.
이번 개발사업은 최초 제안자의 사업 제안에 대해 적정성 검토를 거쳐 더 나은 제안을 받아 우수한 민간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는 제3자 공모 방식이지만 최초 제안자에 대한 가점은 부여하지 않는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최초 제안자에게 민간투자법에 따른 10% 가점을 요구했으나 광주시는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가점 적용 대상에서 제외 되고, 제3자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받아들이지 않았다.광주시는 2015년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타당성 검토 당시 적정 상가 면적을 12만9천746㎡로 제안한 점을 고려했다.과거의 실패 사례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사업 이행을 담보하는 대책도 강화됐다. 협약이행보증금을 토지와 상가를 제외한 총사업비의 10%로 정하고, 총사업비 범위를 공사비, 부대비, 운영설비비 등 모든 사업 소요비용으로 적용했다.광주시는 사업 협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공공 편익시설 등 관광단지 필수시설이 준공되지 않을 경우 사용승인과 토지소유권 이전을 제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 270객실 이상의 숙박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휴양·문화시설 등은 18만㎡ 이상 조성하도록 했다. 이 공간에는 수족관과 수영장, 산림휴양시설, 미술관, 박물관, 야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공공성 강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재공모는 관광단지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적절한 사업성과 시민편익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연내 협약 체결이 이뤄진다면 2025년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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