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딸 시신 김치통 보관' 친모 자택·친정집 압수수색
경찰은 이들 집에서 정확한 사망 경위와 관련된 단서를 찾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시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후 A씨는 시신을 자택 베란다에 방치했다가 캐리어에 옮겨 부천 친정집에 임시 보관했고, 같은 해 A씨의 전 남편이자 친부인 B씨가 교도소에서 출소해 시신을 다시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본가 옥상에 보관해왔다. 사망 이후 3년 가까이 범행은 은폐됐으나, 지난달 실시된 만 3세 아동 중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고 영유아 건강검진이나 의료 기록도 없는 보건복지부의 e아동행복지원사업 전수조사를 계기로 포천시가 신고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처음에"아이를 길에 버렸다"면서 딸의 사망 사실 자체를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프로파일러 투입과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등을 통해 압박해오자 결국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구멍이 사망 전에 생긴 것인지 백골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인지는 정밀 감식이 필요한 상태다.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전 남편 B씨는 사체은닉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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