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의 금메달 도전' 김예림, 4대륙 피겨 쇼트 1위…차준환 5위 SBS뉴스
김예림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35점, 예술점수 33.49점으로 총점 72.84점의 시즌 최고점을 받아 23명 중 1위에 올랐습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김예림은 2회 연속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습니다.막스 리히터의 '머시'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가볍게 뛰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김예림은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싯 스핀까지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습니다.
이해인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랜딩 판정을 받고,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어텐션이 떠 가산점을 많이 챙기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이어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디펜딩 챔피언' 차준환이 기술점수 41.95점, 예술점수 42.82점, 감점 1점으로 83.77점을 받아 5위에 자리했습니다.마이클 잭슨의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연기를 준비한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는 실수 없이 처리했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중 넘어져 다운그레이드 판정과 함께 수행점수 2.95점이 깎였습니다.다시 중심을 잡은 뒤 비점프 과제인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모두 레벨 4로 처리했지만, 연기를 마친 차준환의 표정엔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최종순위가 결정되는 여자 프리스케이팅은 내일 오전 10시, 남자 프리스케이팅은 12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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