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예약' 시비옹테크, 오사카 잡고 마이애미오픈 우승
시비옹테크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오사카에 2-0으로 이겼다.시비옹테크가 연속으로 휩쓴 이들 3개 대회 모두 4대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WTA 1000시리즈다.이날까지 17연승 행진을 이어간 시비옹테크는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를 예약해뒀다. 시비옹테크가 1위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나 2021년 호주오픈 우승 뒤 부진에 빠져 랭킹이 지속해서 떨어진 오사카는 이번 마이애미오픈에서 지난해 호주오픈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완패, 13개월 만의 우승에 실패했다.시비옹테크는 전체 획득 포인트에서 64-32으로 앞섰는데, 특히 리시브 포인트에서 31-13으로 압도했다.시비옹테크는"연승을 하고 있다는 것과 곧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는 것을 내 자신감으로 삼고 경기에 임했다"면서"그동안 내 자신에 대해 많이 배웠고, 더 믿을 수 있게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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