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이 나오면 고작 40대다'\r부산 돌려차기
이른바 ‘부산 서면 오피스텔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가해자인 30대 남성 A씨를 엄벌해달라는 탄원서 모집에 나섰다.해당 방송을 담당한 김재환 PD는 영상에서 ‘피해자를 도울 방법’을 언급했다.
김 PD는 “이 인터뷰를 하기 전에 피해자분과 얘기를 나눠 봤는데, 일단 글들에 대해서 엄청나게 힘이 되고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해주셨다”며 “‘뭔가 도움이 될 게 있을까?’라고 물어봤을 때 ‘지금 재판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얘기를 해주셨다”고 전했다.탄원서 모집 글에는 사건과 관련한 피해자 측의 입장도 함께 담겼다. 탄원서에 따르면 피해자는 범행에 관련된 기억상실 장애를 앓아 1심이 끝나서야 성폭행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2심 공판이 진행 중이며 성범죄 추가 기소는 아직 되지 않은 상태다.
피해자 측은 “당시 성범죄보다는 폭행에 중점을 두고 범인을 추적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성범죄 관련 직접 증거를 채취하지 못했고 범인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도주 후부터 분석됐다”고 설명했다.해당 탄원서는 모집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000여 명 정도가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5월 22일 피해자는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오피스텔 안에서 30대 가해자 A씨로부터 발차기를 맞고 쓰러졌다.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는데,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에서는 A씨가 피해자를 둘러업고 CCTV 반경에 없는 사각지대로 데려가 성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여부를 다투고 있다.한편 이와 관련해 피해자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한 바 있다.이어 “범인이 12년 뒤 다시 나오면 고작 40대인데, 숨이 턱턱 조여 온다”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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