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해 지지 않은' 주역 박인호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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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의 인물열전 - 동학·천도교 4대교주 춘암 박인호 평전 1] 춘암은 치밀하고 치열하게 대처해나갔다

춘암 박인호 선생은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독립지사이고, 동학·천도교의 제4대 대도주를 역임한 종교지도자이다. 앞선 이들의 그림자가 너무 크거나 짙으면 뒤를 잇는 이는 그만큼 작아보이거나 옅여지는 것은 자연현상일 뿐 아니라 사회현상이기도 하다.

알제리아 출신의 프랑스 제8대학 교수 자크 랑시에르는"셈해 지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주목하였다. 역할은 주역에 못지 않는데, 사람들은 주역 몇 사람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는 대부분 잊히거나 셈해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 3.1혁명기 '민족대표'들도 그렇고 다수의 독립운동가도 마찬가지다. 춘암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치밀하고 치열하게 대처하였다. 일제는 조선근세사에서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1919년 3.1독립혁명의 뿌리에 동학이 존재함을 꿰고 있었다. 동학혁명 당시 무라타소총 등 현대식 병기로 25~30만 명을 학살한 것이나, 3.1혁명 당시 비무장시위의 한국인 7,509명을 죽이고 15,961명의 부상, 피검자는 46,948명이었다. 왜적은 천도교를 소위 유사종교단체라 하여 종교로 인정치 아니하고 항상 경관을 파견하여 중앙총부와 각지 교구를 감시하였고, 매월 재산상황을 보고케 하는 등 구속과 제압이 날로 심하였으며 사소한 일에도 징역을 가하고 주요 간부의 일거일동을 모조리 정찰하여 교인의 자유를 속박하고 일상 출입에도 속박을 받아 노예와 가축의 대우였다.

3, 4, 5월 동안 일간지로 나왔고 지금도 정기적으로 간행되고 있는 이 신문은 제작 면에서 퍽 낭만적이고 대담한 면이 있었다. 이 신문은 등사기로 찍어냈는데 제작진은 감시의 눈을 교묘히 피하면서 신문을 계속 찍어내서 그에 얽힌 얘기는 탐정소설이 되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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