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만난 이씨는 '지금은 광역버스 배차를 늘리는 데도 협의가 잘 안 되는데, 서울로 편입되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여당의 제안으로 불거진 경기도 일부 지자체의 ‘서울 편입론’ 이슈가 김포 민심을 뒤흔들고 있다. 대덕동 주민 김모(40대)씨는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덕은(지구)의 서울 편입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며 '서울에 편입되면 동네 이미지도 좋아질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일 오전 6시48분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한 버스장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이 종착역인 G6003 버스는 배차간격이 보통 20~30분이다. 심석용 기자
“집값 상승·교통개선” vs “오히려 불이익”…엇갈린 김포민심 2일 오전 7시쯤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한 버스장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시민들은 서울로 향하는 G6003 버스와 88번 버스가 배차간격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심석용 기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월 27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김포시내 곳곳에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첩했다. 사진 홍철호 전 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장 일부 시민단체들은 ‘고양시 서울 편입 추진위원회’ 발족을 추진하고 있다. 진현국 고양시민포럼 상임대표는 “고양시민의 생활권은 사실상 서울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보단 서울시로 들어가는 게 지역 발전에 더 도움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백경현 구리시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구리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울 편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은 지방시대 외쳤는데, 여당은 '김포 서울 편입'?[서울시교육감이 본 김포 서울 편입론] 사라진 숙의... 긴 안목으로 토론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뜬금없는 ‘김포 서울 편입론’, 노무현과 결정적 차이[박찬수 칼럼]벌써 김포 집값이 들썩인다는 보도가 나온다. 21년 전 한나라당 표현을 빌리면 이런 게 바로 ‘포퓰리즘의 극치’다. 아무리 정치적 상황이 어려워도 국정을 책임진 세력이라면 공약의 현실성과 함께 그 방향이 대한민국이 나갈 방향과 부합하는지는 따져봐야 한다. 노무현의 행정수도 이전과 비슷한 듯 보여도 결정적 차이가 여기서 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포 서울 편입론’에 김동연 “황당한 국토 갈라치기”“여당 대표가 절차 방법 무시하고 정치적 계산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뜬금없는 ‘김포 서울 편입론’, 노무현과 결정적 차이 [박찬수 칼럼]벌써 김포 집값이 들썩인다는 보도가 나온다. 21년 전 한나라당 표현을 빌리면 이런 게 바로 ‘포퓰리즘의 극치’다. 아무리 정치적 상황이 어려워도 국정을 책임진 세력이라면 공약의 현실성과 함께 그 방향이 대한민국이 나갈 방향과 부합하는지는 따져봐야 한다. 노무현의 행정수도 이전과 비슷한 듯 보여도 결정적 차이가 여기서 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