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하청지회, 한화그룹 서울 본사 앞서 농성 돌입...'진짜 사장'에 단체교섭 결단 촉구
김도희 기자 doit@vop.co.kr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7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인석 부지회장의 단식 중단과 조합원들의 본사 앞 농성 돌입을 알렸다. 2025.01.07. ⓒ금속노조 조선하청지회 제공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 부지회장은 바싹 메마른 얼굴에 발목은 앙상했다. 하지만 청계천을 따라 부는 강풍에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켰다. 딸 강새봄 씨가 강 부지회장이 지탱할 수 있도록 기자회견 내내 뒤에 있어 주었다. 지회는 지난달 23일부터 19개 한화오션 하청업체와 '대표 교섭' 형태로 단체교섭을 재개했지만, 하청업체 교섭위원들이 임금인상 등 단체협약 모든 조항에 '단 하나도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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