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왜곡된 조직 구조' 한국경제 보도 따져보니 새마을금고 한국경제 농협대신문 박찬영기자
▲ 의 '직원 1.6만명인데 임원 1.4만명…희한한 새마을금고 조직구조' 기사. 이 기사는 지난 5일 인터넷 지면에 먼저 실렸고 다음날인 7월 6일 지면신문 A25면에 실렸다. ⓒ 갈무리
여러 지역금고가 공동으로 돈을 모아 설립한 것이 '중앙회'다. 중앙회는 개별 금고가 수행하기에 한계가 있거나 적절하지 않은 업무를 맡는다. 가령 국제협력 사업, 조사∙연구, 지역금고에 대한 규제 및 지원 등을 수행한다. 김영신 시장경제학회 회장은"일반은행의 점포를 생각해보라. 그곳에 임원 여러 명이 있진 않을 것이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한 금고당 이사장과 이사 그리고 직원이 있을 것"이라며"일반 금융권 기업과 개별 새마을금고의 규모를 각각 따져보면, 새마을금고의 임원 비율이 당연히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미 한국협동조합학회 회장은"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이사의 수를 더 많이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협동조합은 다양한 조합원의 바람을 반영하기 위해 소수보다는 다수의 이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반면 상법에서는 이사 수를 3명 이상으로 규정한다"며"협동조합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과도한 임원 비율을 일부 새마을금고 부실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건 결과론적 접근"이라고 진단했다.
분석 결과, 새마을금고의 임원 92%는 급여를 받지 않는 '비상근 임원'이었다. 이달호 새마을금고 홍보실 차장은"새마을금고 임원의 약 90%가 비상임이다. 임원이 많아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건 아니"라며"여러 차례 이사회를 준비하고 시행하는 부분을 비용으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조합원의 의사를 기초로 하는 협동조합이라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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