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의 현실감각' DJ 어록을 민형배 복당에 쓴 이재명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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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민형배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역설하며 DJ 어록을 인용했습니다.\r민주당 이재명 민형배

“김대중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정치는 현실이다. 서생적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상인의 현실 감각도 가져야 하고, 이 두 가지가 합리적으로 잘 조화되는 것이 좋다.”

이 후보는 “시민운동가라면 원칙을 끝까지 지키는 게 중요하지만, 바뀐 상황에 따라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한번 결정했다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건 옳지 않은 태도다. 민 의원 복당 문제도 사실은 같다”고 말했다. 민 의원의 탈당에 대해선 “민주당 또는 개혁 진영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나름 희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규정도 중요하지만, 국민과 지지층 의견도 충분히 고려해 상황에 맞춰 판단하는 게 옳다”는 게 그가 DJ를 인용해 내린 결론이었다.문득 궁금해졌다. 과연 DJ의 말이 저런 뜻이었을까. 김대중 대통령 13주기인 18일 새벽, DJ가 생전 직접 읽고 고친『김대중 자서전』을 펼쳤다. 자서전에 소개된 발언 시점은 2006년 3월, 사립학교법 개정에서 시작한 여야 대치가 극에 달한 무렵이었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도 DJ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이란 말을 “매우 좋아한다”며 소개했다. 하지만 최근 행보는 DJ가 강조한 민심과는 반대로 가고 있다. ‘이재명 방탄’ 논란이 일었던 당헌 80조 개정이 대표적이다. 이 후보는 “학교 빨리 가기 위해서 샛문을 만들었는데 그게 어느 날 도둑의 침탈 루트가 되면 막아야 한다”고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정작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선 개정 반대가 찬성 여론을 압도했다. 이 후보가 ‘개혁 진영의 소망’이라며 옹호한 검수완박 역시 여론조사에선 ‘잘못된 일’이란 응답이 47%로 더 높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면서, 방명록에"상인적 현실 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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