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집 삼킨 그날 생각하면 아직도 악몽…그래도 이겨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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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집 삼킨 그날 생각하면 아직도 악몽…그래도 이겨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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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잃고 한 달째 모텔에서 지내고 있어요. '집밥'을 먹어본 지도 오래입니다'

"산불 이재민, 아직도 남의 집살이"지난달 5일 강원 동해 시내 곳곳을 휩쓸고 간 산불로 82.5㎡ 남짓한 집을 잃은 김만식씨. 그는 이후 한 달째 동해시가 마련해 준 망상해수욕장 인근 모텔에서 지내고 있다. 하루 세 끼를 인근 급식소에서 해결하니 '집밥'을 먹어본 지도 오래다. 화마를 피해 몸만 급하게 빠져나온 탓에 옷은 구호품으로 챙겨 입는다.

그의 말대로 산불 당시 강릉 옥계면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남풍을 타고 김씨가 살고 있던 괴란동을 휘감았다."춤추는 듯한 바람을 타고 네 군데에서 등장한 불은 불과 10분 만에 집을 삼켰죠. 제 모든 것이나 마찬가지인 집을 말이죠." 누군가 홧김에 지른 불이 평범한 농민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셈이다. 논골담길로 잘 알려진 어달동 야산은 시커멓게 변해 있었다. 민둥산이 된 산은 적은 비에도 무너져 내릴 듯 위태로워 보였다. 주민 최정묵씨는"당시 동해 시내 야산이 모조리 타버렸다고 보면 된다"며"코로나19로 관광객까지 확 줄어 앞으로가 걱정이다. 상인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제발 동해를 많이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심상화 강원도의원은"현재 건축비가 평당 600만 원이라 농막 한 채로 제대로 지을 수 없을 것"이라며"대부분 노인들이라 은행 대출도 쉽지 않은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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