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누 안 되겠다'라며 사퇴한 김성회가 SNS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대한민국 언론인들이 국가를 망치는 제1주범이고 정치인들이 제2주범이라고 생각한다"고 14일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동성애와 조선시대 여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과거 발언이 소환되며 거센 비판을 받은 뒤 사퇴했다. 언론과 정치인을 향한 거친 비판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억울하다는 뜻으로 해석됐다.①'동성애는 흡연처럼 치료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그는"흡연이 본능이 아니듯이, 흡연하는 사람들이 병자가 아니듯이,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②'조선시대 여성 절반은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진실"이라고 했다.
③김 전 비서관은 '한국인과 재혼한 외국인 배우자가 데리고 들어온 중도입국 자녀의 4%만이 진정한 의미의 중도입국 자녀'라는 주장도 굽히지 않았다. 그는"나는 중도입국자녀를 교육하던 서울 시작다문화학교를 운영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하며"진짜 중도입국자녀 실태조사 해보시기 바란다"이라고 말했다. ④"양질의 인력을 받아들이자는 주장이 다문화 폄하인가?'라고도 반문했다."그 잘살고 땅덩이 넓은 캐나다는 왜 이민자들의 스펙을 점수제로 환산하는가?"라면서다. 그러면서 그는"정치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지만,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며"대한민국 기자들은 난독증인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 문제에 대해 '밀린 화대'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아무리 개인 간 논쟁이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스러운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반성한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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