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경고'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박승 전 한은 총재에게 새해 전망을 물었습니다.\r집값 영끌 빚투 박승 인터뷰
“벼락거지 면하려다 영끌거지 됐다”는 통곡이 흘러넘치는 연말이다. 지난해만 해도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가 상대적으로 가난해졌다는 박탈감 호소가 끊이지 않았는데, 올해는 영혼까지 긁어모은 대출로 집을 샀다 고점에 물린 ‘영끌거지’의 눈물이 시장에 흥건하다. 몇 달 새 금리가 이토록 뛰고, 집값이 곤두박질칠 지 누가 예측할 수 있었으랴.“2021년 서울 집값은 역사상 제일 비싼 상태다. 2022년부터 꺾인다. 대세가 금리 상승이다. 깡통전세가 속출하고 지방에 막 지은 건 분양이 안 돼 애물단지가 될 것이다.”그는 투자 광풍이 일던 2020년 하반기부터 “지금 빚을 내서 집 사면 낭패” “금리가 오르고 유동성이 회수되면 주가는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영끌·빚투를 멀리 하라고 경고해왔다. 그의 주장은 최근 집값 폭락이 현실화화자, 재테크 커뮤니티에서 새삼 재조명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다.
새해 전망이 밝지 않다.“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해가 될 것이다. 수출이 줄고, 투자가 줄고, 집값은 크게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 후반이다. 미국, 일본 상황도 비슷하다.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이다. 체감 경기는 더 어려울 것이다. 부동산 거품이 새해 본격적으로 꺼지기 시작할 텐데,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저 성장이 1, 2년이 아니라 앞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장기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박승 전 한은 총재가 28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중앙선데이와 인터뷰했다. 박종근 기자 부동산은 연착륙할 수 있을까.“앞으로 2년간 30% 이상 빠진 후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영끌족이 지금 고통 받는 게 대출 이자는 늘어나는데, 집값은 떨어지고 있어서 아닌가. 이는 견딘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한국 부동산 가액이 GDP의 5배에 이르렀는데, 이것은 일본의 부동산 거품 정점 때와 유사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집값은 지난 6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현재 2021년 말 수준에 왔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동안 주택담보인정비율, 총부채상환비율,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같은 대출 규제가 잘 작동해왔다는 점이다. 이 덕에 하락폭이 제한된 상태에서 장기 하락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크다. 장기 저성장으로 소득이 정체될 것이고, 가계부채도 GDP 대비 105% 수준으로 더 빚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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