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포르노' 정쟁 받아쓰기, 엉뚱한 '포르노 논쟁'만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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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포르노' 정쟁 받아쓰기, 엉뚱한 '포르노 논쟁'만 키웠다 빈곤_포르노 민주언론시민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4박 5일 동남아 해외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주최국이 준비한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 참여하는 대신 개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지난 12일 김 여사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의 집을 방문했는데요. 대통령실이 공개한 김 여사가 아이를 안고 찍은 사진이 보도되면서 과거 소말리아 유니세프를 방문한 오드리 햅번을 연상시킨다는 이야기와 함께 '빈곤 포르노'라며 비판하는 여론이 일었습니다.

한국일보 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1월 15일 페이스북에"민주당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유례없는 '대통령 부인 스토킹' 정당이 돼 버렸다. 참으로 천박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적었으며, 주호영 원내대표는"여성, 영부인에 대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표현한 자체가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고 질타했다고 전했습니다. '빈곤 포르노'가 여성 모욕이라는 주 원내대표의 주장은 '포르노' 대상이 여성이라는 편견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잘못된 주장 역시 그대로 보도됐습니다. '빈곤 포르노'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정치권의 잘못된 주장을 짚은 보도는 찾기 어렵고, 받아쓴 기사는 넘쳤습니다.언론에는 '빈곤 포르노'가 김건희 여사에게 부적절하다거나 일부러 트집 잡는 것이라는 주장도 등장했습니다.

언론은 '빈곤 포르노'에 대한 이해 없이 '김건희 여사'에 집중해 영부인에게 쓰기엔 적절하지 않은 단어라고 지적하거나 무조건적인 트집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빈곤 포르노'는 모금을 위해 가난과 불행을 팔지 말라고 지적한 인간 존엄의 문제입니다. 김 여사가 아닌 그 누가 했더라도 '빈곤 포르노'를 이용했다면 비판받아 마땅하며, 인권 존중을 주문할 문제입니다.대다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빈곤 포르노'에 대한 이해 없이 '포르노'라는 단어에 꽂혀 엉뚱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채널A 은 국민의힘 인사들이"포르노 앞에 여러 단어들을 붙여가며 야권을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빈곤 포르노'가 비판의 대상이 된 지는 오래됐고 세계적인 유명인사들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노르웨이 학생·학자 국제지원펀드'가 만든 캠페인 단체 는 '빈곤 포르노'를 만든 유명인사에게 '녹슨 라디에이터상'을 수여합니다. 경향신문 은 유명 팝 가수 에드 시런이"후원 독려 영상을 제작했다가 망신을 당했"다며 영상이"피구호자를 수동적이고 불쌍한 존재로만 묘사"하고 애드 시런 본인 중심이며"정치적 상황이나 빈곤의 구조적 원인은 생략"해 녹슨 라디에이터상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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