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선언했던 당당한 신입 변호사, '원나잇'이 왜 나오나

대한민국 뉴스 뉴스

'비혼' 선언했던 당당한 신입 변호사, '원나잇'이 왜 나오나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7%
  • Publisher: 51%

'쪽수'로 몰아붙인다고 여성 서사가 되는 건 아니다. 주인공이 여성이거나 메인 캐릭터에 여성이 많은 게 충분조건이 아니다. 관건은 여성 캐릭터가 '어떻게 존재하고 기능하냐'다. 좋은 여성 캐릭터를 뽑아놓고 겨우 이성 관계에 목매게 하거나, 그가 가진 소신을 꺾어버린다면 남는 건 '어쨌든 여자...

'쪽수'로 몰아붙인다고 여성 서사가 되는 건 아니다. 주인공이 여성이거나 메인 캐릭터에 여성이 많은 게 충분조건이 아니다. 관건은 여성 캐릭터가 '어떻게 존재하고 기능하냐'다. 좋은 여성 캐릭터를 뽑아놓고 겨우 이성 관계에 목매게 하거나, 그가 가진 소신을 꺾어버린다면 남는 건 '어쨌든 여자가 나오긴 나왔다'는 허탈한 만족감뿐이다.

유리는 숏컷에 정장 차림으로 다니며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는다. 말투는 단호하고 감정 표현에 주저함이 없다. 언제나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하는 유리는 지금까지 미디어에서 다뤄왔던 일반적인 '신입' 캐릭터와 비슷할지는 몰라도 '여성 신입' 캐릭터와는 다르다. 유리는 남성 동료와 술자리를 가지면서 결혼에 대한 소신을 밝힌다. "혼자 살아도 짠 내 나는데 결혼하면 오죽하겠냐"며 "인간은 무언가 나눌 수 없는 이기적인 동물"이라며 비혼을 선언한다. 그의 다짐은 단번에 떠오른 것이 아니다. 아버지의 외도에 더해 이혼 변호사로서 일하며 결혼이란 구조에 의문을 품게 됐고, 혼자서도 당당한 유리의 캐릭터성이 섞이며 만들어진 가치관이었다.

의 유리는 비혼 선언 후 남성 동료와 '원나잇'을 가진다. 그것도 인사불성으로 취해 아침이 되어서야 '원나잇'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물론 비혼과 연애는 별개일 수 있다. 다만, 신념 있는 여성으로 주관이 확실했던 한유리가 동료였던 남성 변호사 앞에서 갑작스레 가볍고 무계획적으로 변한 건 당황스럽다. 시청자들은 "원나잇 장면이 굳이 필요했냐", "한유리의 캐릭터성이 붕괴되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임성근 구명로비’ 제보자, 국민의힘 ‘제보공작’ 공세에 “평할 가치도 없어”‘임성근 구명로비’ 제보자, 국민의힘 ‘제보공작’ 공세에 “평할 가치도 없어”김규현 변호사 “녹취 내용에 대해서는 왜 반박 못 하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천하람 “국민의힘 자꾸 퇴장, 준비 안 된 듯···민주당 전과기록 읽고 있더라”천하람 “국민의힘 자꾸 퇴장, 준비 안 된 듯···민주당 전과기록 읽고 있더라”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7일 국민의힘이 국회 복귀를 결정한 이후 상임위 활동에 대해 “왜 자꾸 퇴장들을 하실까 보면 현안질의할 것들이나 아니면 대응할 논리나 대안이나 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대리 주식은 활활, 내 계좌는 왜 이래”…게걸음 코스피 ‘이 종목’만 잘나가“김대리 주식은 활활, 내 계좌는 왜 이래”…게걸음 코스피 ‘이 종목’만 잘나가알테오젠·한진칼·피에스케이 이익률 높아진 종목만 상승 K불닭 열풍 이끈 삼양식품 등 음식료株 수출 모멘텀에 강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침체 온다는데 왜 기대 못 꺾지”…목표주가 계속 올라가는 ‘이 종목’ 뭐길래 [위클리반도체]“침체 온다는데 왜 기대 못 꺾지”…목표주가 계속 올라가는 ‘이 종목’ 뭐길래 [위클리반도체]오찬종 기자의 위클리반도체-7월 둘째주 이야기 최근 나스닥 등 미국 증시가 과열됐다는 우려와 함께 단기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상승장을 주도한 AI 기업들에 대한 기대치를 오히려 더 상향하기도 했는데요. 아직 올라갈 곳이 더 많다는 이들의 담대한 전망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이번주 위클리반도체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충재 칼럼] 김건희 여사는 왜 '비호감'이 됐나[이충재 칼럼] 김건희 여사는 왜 '비호감'이 됐나김 여사 '국정농단' 의혹만 불거진 여당 전당대회...명품백 의혹 책임 회피, 분노 키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세계 사망 1위, 무서운 이 질병…10대 환자도 확 늘었다 왜세계 사망 1위, 무서운 이 질병…10대 환자도 확 늘었다 왜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재형 교수는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는 이상지질혈증의 10대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향후 중증 심혈관 질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재형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은 조기 발견·치료할수록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이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현행 검사 주기를 고혈압·당뇨병처럼 2년 주기로 통일하고 건강검진 사후 관리도 본인 부담 없이 진찰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4 19: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