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저지르고 '유급휴가 받아 좋다'는 의원... 그래서 조례 만들었죠' 김태진 진보정치 지방의원 진보당 지방자치 장진숙 기자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 의원은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소수정당 출신으로, 민주당의 절대강세 지역에서 주민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지 않다면 어려웠을 일이다. 특히 김태진 의원은, 재선 당시 운영위원장을 맡아 동료의원들의 신뢰도 얻어왔다. 지난 18일, 김태진 의원을 전주에서 만났다. 김 의원은 운영위원장 시절 의회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는 2020년 발의한, 징계의원의 의정활동비를 지급 제한하는 조례다.
또한 서구의회는 2020년 코로나가 확산될 때 해외연수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시의회와 다른 광주 기초의회에서 수천만 원의 해외연수 예산을 올렸을 때 그 금액을 방역과 경제지원으로 편성했다. 주민들의 긍정적 평가는 물론이고, 언론에서 '혁신 거듭하는 광주서구의회 본받아라'라는 이례적인 기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 역시 김 의원이 운영위원장으로 주도했던 일이었다."서구의회는 이번에도 해외연수 예산 편성을 하지 않았어요. 민생예산으로 제대로 준비하고 혁신적인 안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는 형성되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근본적인 변화는 아니라고 봐요. 아직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그 중 하나는 상무시민공원 체육센터건립 문제이다. 애초 3층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체육센터가 예산 부족으로 슬그머니 2층으로 변경되었다. 김 의원은 업무보고를 받으며 2층으로 변경된 것을 발견한다.
김 의원은"의정활동에 집중하다보면 주민 만남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면서"체육센터 건립 운동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정치적 효능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의의를 말했다. 이어"진보정당도 국비, 시비를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도 큰 성과"라면서"다수당, 소수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해 누가 발 벗고 나서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주민들이 반대하고 투쟁하는 정당에서 민생문제,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세력으로 바라봐주시기 시작했어요. 풍암호 문제는 제 지역구 사안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역 내 현안에 대해 관심과 의견 없이 우리를 지지해 달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봐요."
"선거운동 기간이었는데 저도 고민이 많이 들었죠. 그래도 운전할 사람이 없다는 말에 하루를 빼서 익산으로 다녀왔어요. 정치인들이 종교활동을 하면 선거 때문이라는 시선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표를 얻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어요." 김 의원은 탄원서 제출을 시작으로 지역 내에서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의원은"탄원서에 함께 해줬던 분들이 지금은 새로운백년이라는 단체에 참여해 주고 있다"면서"노동자, 농민 등 기존 지지층 외에 생활체육회 회장 등 다양한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힘이 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나아가"새로운백년 서구갑위원회를 지역집권의 중요한 토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3선 의원이 된 김태진의 다음 행보가 궁금했다. 김 의원에게 돌아온 답은 '구청장'이라는 당찬 포부였다. 지금까지 진보정당 소속의 구청장은 울산과 인천에서 일부 있었으며, 현재는 진보당 소속 김종훈 울산동구청장이 유일하다. 김 의원은"2선까지는 견제, 예산확보가 중요했다면 3선이 된 지금은 대안을 중심으로 고민하고 제도와 법을 뛰어넘어 실현할 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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