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판 1·6사태'…전임 대통령 지지자들, 브라질 의회 난입
8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팔라시우 두 플라나우투 창문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시위대 난입으로 파손돼 있다. 2023.1.9
이재림 특파원=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이 8일 의회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고 CNN 스페인어판과 AP·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이어 집기류를 내던지고 충격을 가해 건물 바닥을 파손시키는 등 내부를 엉망으로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장 시설물을 못 쓰게 만들고, 의장석에 앉아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브라질 국기를 몸에 두르거나 노란색과 초록색 국기 색 옷을 맞춰 입은 시위대는 건물 지붕에 올라가 브라질 군대의 쿠데타를 촉구하는 '개입'이라는 뜻의 포르투갈어 플래카드를 펼치기도 했다. 8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의회 내부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시위대 난입 이후 어지럽혀져 있다. 2023.1.9지난 1일 취임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지난해 말 발생한 홍수 피해 지역인 아라라콰라 방문 중이어서, '폭도'들과 맞닥뜨리지는 않았다.
룰라 대통령이 '50.9%대 49.1%'라는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결선 투표에서 승리를 거머쥔 지난해 10월 대선 이후,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브라질리아 주요 군부대 앞에 이른바 '애국 캠프'를 차리고 룰라 취임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선거 불복 움직임을 보여 왔다.일부 극성 지지자는 테러를 모의하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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