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어설프게 닮아 불편함을 주는 '불쾌한 골짜기'를 건넜다고 평가받습니다.\r버추얼 아이돌 메이브 이터니티
최근 전원일기 ‘응삼이의 부활’이 화제였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2020년 세상을 떠난 고 박윤배 배우를 가상인간으로 구현한 것. 비록 모니터를 통한 상봉이었지만 전원일기 출연진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실시간 인터랙티브 방식의 인공지능 딥페이크 기술로 감쪽같이 응삼이를 되살린 결과다.
18일 두 번째로 ‘쇼! 음악중심’에 출연할 예정이라는데, 영화 ‘아바타’ 만큼 고품질이면서도 이렇게 빠르게 콘텐트를 생산할 수 있는 건 풀 3D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 덕이다. 초당 30장이 필요한 이미지 1장당 렌더링에 4시간이 걸린 ‘아바타’의 기술이라면 5분짜리 영상 제작에 100대의 컴퓨터로 한 달쯤 걸리지만, 메이브는 격렬한 K팝 댄스를 추며 빠른 노래를 부르는 뮤비를 컴퓨터 10대로 이틀 만에 만들 만큼 진화된 기술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강성구 CTO는 “세계적으로 버추얼 휴먼 제작에 다양한 기술이 나오고 있지만 고품질의 풀 3D 버추얼 휴먼이 그룹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없었다. 메이브는 실시간 렌더링으로 기존에 상상하기 어렵던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구현한 AI 기술력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자평했다.대기업의 기획과 비싼 기술로 탄생한 ‘금수저’ 메이브가 공중파 음악방송으로 데뷔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얻었다면, ‘흙수저 아이돌’도 있다. 2021년 탄생했지만 아직 음악방송에 서지 못한 11인조 걸그룹 ‘이터니티’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2D 딥페이크 기술이 적용됐다. AI 그래픽 스타트업 펄스나인이 20년 아이돌 역사를 거쳐간 수백명의 얼굴 정보를 학습해 0.5초에 1개씩 미남미녀 얼굴을 창조해내는 생성모델을 만든 게 시작이다. 기술을 홍보하려 ‘프로듀스101’ 콘셉트의 온라인 인기투표를 열었는데, 투표에 2만 명이 몰리며 뜻밖의 인기를 끌자 내친 김에 걸그룹을 결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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