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38층까지 치솟아' 타이어 40만개 탔다...유독가스 공포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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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아파트 주민은 거센 불길과 시커먼 연기 때문에 밤새 한숨도 못 잤다고 합니다.\r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12일 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인근 아파트 주민은 거센 불길과 시커먼 연기 때문에 밤새 한숨도 못 잤다고 한다. 날이 새면서 불길은 잦아들었지만 시커먼 연기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채 출근길에 나섰다.12일 오후 10시9분 발생…KTX·고속도로 한때 차단 13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공장 관계자는 “제2공장 12동 가류공정 중 타이어 성형 압출 기계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했다.

화재 초기 불길과 불씨가 인근 KTX 선로와 경부고속도로로 번지면서 한때 철도와 도로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화재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작업자 8명과 진화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이 중 9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13일 오전 2시12분을 기해 단계를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3단계가 발령되면 자치단체 소속 소방본부 소방력이 총동원되고, 인접 지역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인력 621명과 장비 124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중이다. 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9대를 동원해 진화 중이지만 공장이 조립식 패널구조 인데다 내부에 타이어 등 가연성 원료가 많은 탓에 불이 쉽게 잡히지 않아 큰 불길을 잡는 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한 바람 타고 불길·연기 번져…주민들 밤새 불안 강한 바람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타이어 등이 타는 냄새가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번지면서 아파트 단지에선 주민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하기도 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정모씨는 “창문을 닫았는데도 집 안까지 연기가 새어 들어오는 것을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유해가스가 들어올 수 있으니 모든 문을 차단하고 가능하면 대피하길 바란다는 안내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 공장 직원은 “공장을 순찰하고 있는데 한국타이어 공장 쪽에서 연기가 치솟더니 곧바로 고무가 타는 듯한 메케한 냄새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공장 관계자는 “처음에 집 창문 밖으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했을 때만 해도 작게 불길이 일더니 강한 바람 때문인지 동쪽으로 더 불길이 번졌다”고 말했다.

물류동 보관 타이어 40만개 탄 것으로 추정 소방당국과 한국타이어 측은 화재로 공장 물류동에 보관 중이던 타이어 40만 개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재는 남북으로 1·2공장이 나뉘어 있는 대전공장 북쪽에 위치한 2공장에서 발생한 뒤 완제품 약 40만 개가 있는 물류동까지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김준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오전 5시55분쯤 진화 헬기 2대를 먼저 동원해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며 연소가 잦아들면 대용량 소방 방사포 2대도 배치할 예정”이라며 “2공장 불길이 통제 가능한 수준까지 낮아졌고 1공장으로 화재 확산을 차단하면 진화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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