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계 조직, 작년에 가상화폐 2조원 이상 훔쳐'(종합)
"작년 가상화폐 4조 원어치 도난…북한 연계 조직이 주도"작년 한 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전체 가상화폐 해킹 규모의 절반에 육박하는 액수다.광고월별 최대 규모를 기록한 10월에는 총 32건의 해킹 사건이 발생해 7억7천570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가 도난당했다.보고서는 작년 북한 연계 해커들의 가상화폐 절도 규모는 16억5천50만 달러라고 밝혔다.북한 연계 조직의 가상화폐 해킹 규모는 지난 2016년 15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2017년 2천920만 달러, 2018년 5억2천230만 달러, 2019년 2억7천110만 달러, 2020년 2억9천950만 달러, 2021년 4억2천880만 달러, 작년 16억5천50만 달러 등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앞서 FBI는 작년 3월 6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과 6월 1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 연계 조직을 지목한 바 있다.북한은 지난해 8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을 비롯해 모두 41차례에 걸쳐 역대 최다 규모인 70여 발의 탄도 및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며 7차 핵실험 준비도 마친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평가하고 있다.체이널리시스는"북한의 2020년 총수출 규모가 1억4천200만 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상화폐 해킹은 북한경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짚었다.디파이 해킹 가운데 저장된 화폐를 블록체인 간에 이동할 때 사용되는 크로스 체인 브리지를 표적으로 한 해킹이 64%를 차지했다.체이널리시스는"이러한 노력으로 가상화폐 해킹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며, 해가 갈수록 소득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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