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차 대학살' 90초 영상…중국대사는 '성급한 비난 금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안보리 회의에 화상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안보리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끔찍한 전쟁범죄가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간인 수백 명이 희생된 이른바 '부차 대학살'에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는데 중국은 "성급한 비난은 금물"이라며 러시아를 감쌌습니다.손을 뒤로 묶인 채 잔인하게 총살을 당한 시신들도 발견됐습니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를 안보리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묵을 지키는 노예로 만들고 싶어합니다. 러시아군과 명령을 내린 자들은 모두 전쟁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리즈 트로셀/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 : 우크라이나 부차 마을의 길거리와 급조한 무덤에 누워있는 민간인들의 모습은 끔찍합니다.][장준/주유엔 중국대사 :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사실에 근거한 비판만 가능합니다.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야 합니다.]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부차 학살과 관련해 다시 한번 분노했습니다.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 고위층이 명령했다는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해 푸틴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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