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이닝 7사사구' 미란다를 더 기다려야 할까 KBO리그 외국인_투수 0.2이닝_7사사구 두산_베어스 아리엘_미란다 양형석 기자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9안타를 때려내며 8-6으로 승리했다. 24일 4-3의 짜릿한 한 점차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두산을 꺾고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이날 LG트윈스에게 2-7로 패한 5위 KT위즈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단독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두산팬들은 미란다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훨씬 많았다. 일단 대만 프로야구는 KBO리그보다 한 단계 수준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그런 대만리그에서 가까스로 10승을 채운 투수가 과연 KBO리그에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미란다는 제구가 불안하고 기복이 심하기로 악명이 높은 중남미 출신의 좌완 강속구 투수였다. 무엇보다 대단했던 것은 미란다의 삼진을 잡는 능력이었다. 이닝수보다 훨씬 많은 탈삼진을 기록하던 미란다는 시즌 후반 200탈삼진을 훌쩍 넘겨 어느덧 '불멸의 기록'으로 불리던 고 최동원의 223탈삼진 기록에 점점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미란다는 작년 10월 24일 LG전에 등판해 4.1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최동원의 기록을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미란다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며 입국이 연기됐고 훈련부족 탓인지 시범경기에서 구속이 나오지 않아 김태형 감독과 두산팬들을 걱정시켰다. 설상가상으로 미란다는 시범경기 막판 어깨통증이 재발하면서 개막전 선발등판이 무산됐다. 190만 달러의 몸값을 자랑하는 외국인 투수가 부상으로 2군에서 시즌을 출발하면서 두산의 시즌 계획은 시작부터 엉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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