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승무원들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중국 본토 승객들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사가 자구책을 내놨다.19일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로널드 람 캐세이퍼시픽 최고 경영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서비스 문화 개선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알렸다.중국 본토 승무원들을 더 고용하...
19일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로널드 람 캐세이퍼시픽 최고 경영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서비스 문화 개선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알렸다.홍콩에서는 주로 광둥화와 영어가 통용되지만, 중국 표준어인 푸퉁화를 구사하는 승객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본토 출신 승무원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것이다.이번 조치는 '홍콩 승무원들의 본토인 조롱 사건'에 대한 조치다.
지난달 21일, 중국 청두발 홍콩행 캐세이퍼시픽 여객기에서 승무원들이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중국 본토 손님을 무시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공개돼 캐세이퍼시픽은 큰 곤욕을 치렀다.캐세이퍼시픽은 사건에 관련된 승무원 3명을 해고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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